미국의 글로벌 영향력 축소 속, 영국의 소프트파워 강화 전략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 축소 속, 영국의 소프트파워 강화 전략

최근 미국이 국제 미디어·원조·다자적 협력 분야에서 다소 후퇴하면서, 영국이 ‘소프트파워’ 강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BBC 월드 서비스, British Council, 대학 등 핵심 기관의 예산 압박이 지속되었지만, 새롭게 출범한 소프트파워위원회는 이를 계기로 전략적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영국은 문화·교육·외교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최근 위원회는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언론·외교 경쟁을 이어가는 틈을 타, 영국의 글로벌 인지도를 되살릴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 제약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이 전략적으로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앞으로 런던 기반 국제 협상이나 교육·문화 콘텐츠 교류에서 주목할 만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